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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채권금리 3.5~4.0%..코스피 최대 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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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11 신한금융투자 리서치포럼' 개최

"내년 채권금리 3.5~4.0%..코스피 최대 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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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후 경제·금융 환경 속 한국 '중간자' 위치 잘 활용해야"
증시 "1650~2260..글로벌 리스크 검증 후 재평가, '상저하고(上底下高)'"
채권 "박스권 트레이딩..장기 투자시 인플레이션 리스크 염두에 둬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3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2011 신한금융투자 리서치포럼'을 열고 내년 경제·금융·투자 환경 전반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바이플레이션(Bi-flation) 시대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가 초청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재는 '위기 이후 경제 금융 환경'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선진 경제권의 세계경제 주도능력의 상실을 지적하며 국제경제 질서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은 선진국도 신흥국도 아닌 '중간자' 지위를 오히려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경제의 남은 과제에 대해서는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학기술과 서비스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골고루 잘 살 수 있도록 성장의 고용유발계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강사로 나선 조중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채권시장도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박스에서 탈출할 수 있는 변화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신용팽창에 기반한 기조적 상승세 및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단기 투자자는 박스권 트레이딩 매매전략을 권하나 장기 투자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내년 예상 코스피 밴드를 1650~2260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별적인 경기 회복과 바이플레이션 환경으로 글로벌 공조가 어려울 것"이라며 "환율 갈등과 출구전략 등 글로벌 리스크가 재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 스트래티지스트는 이후 리스크에 대한 검증과 수습의 방향성이 시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면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 금융자산의 투자패턴과 자산 포트폴리오의 변화, 상장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장기적으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상저하고(上底下高)'의 흐름을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차, KB금융지주,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제철, KT, CJ제일제당, SK에너지, OCI, 고려아연, 아모레퍼시픽, 서울반도체를 추천했다.

문기훈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남아 있는 가운데 선진국 디플레이션과 신흥국 인플레이션이 함께 진행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해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내년 시장에 대한 통찰을 갖고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플레이션(Bi-flation)= 글로벌 경제에서 신흥국의 인플레이션과 선진국의 디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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