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김성식 의원 의원입법 제출..재정부 찬성입장 밝혀..선물환규제·은행세에 관심
다만 이같은 조치에 대해 채권과 외환시장 모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논의가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었고, 김성식·강길부 국회의원이 지난 12일 의원입법을 제출하면서 이미 알려진 사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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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전일대비 4.00원 내린 11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정부 발표가 있었던 전일에도 오히려 10.00원이 떨어진바 있다.
같은시간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물이 0.01%포인트 오른 3.34%를, 국고5년물이 0.03%포인트 올라 4.00%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물도 어제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4.49%를 기록중이다. 채권시장 또한 발표가 있었던 어제 주요지표물 금리가 0.02%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문홍철 동부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규제 대상과 내용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외국인 장기국채매수가 재개될 수 있다”며 “규제는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이지만 상당부분 선반영돼 있다. 선물환규제나 은행세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선물환규제나 은행세 도입이 상당부문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물환규제는 현재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외환공동검사가 끝나봐야 가닥이 잡힐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후 분석까지는 한달가량이 소요됨에 따라 빨라야 연내 발표가 가능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은행세 도입은 사실상 검토하는 수준 정도다.
재정부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관계자들은 “선물환규제와 은행세 도입 등 논의가 각각 여러곳에서 검토되고 있다. 은행세 문제는 이제 검토하는 수준 정도고, 선물환규제문제도 지금당장 나올만한 사안이 아니다”며 “선물환규제의 경우 23일 2차 외환공동검사가 끝나고 결과분석이 마무리돼야 논의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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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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