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왈가왈부] 규제리스크 해소, 제자리찾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말도많고 탈도많은 우여곡절 끝에 기획재정부의 외국인 자본규제안 발표는 결국 외인 채권투자 비과세조치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 담당 과장이나 사무관들도 그 내용을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취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시장혼선을 불러왔다. 별다른게 없이 끝난 이번 발표로 결국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장 관심은 이제 선물환규제나 은행세 도입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다만 전일 ‘당국자들, 자본규제안 강하지도 빠르지도 않을듯’ 제하 기사에서 밝혔듯 이같은 규제안이 빠른시일내에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 선물환규제안의 경우 그나마 올해안에 나올수 있는 조치로 보이지만 그 강도가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금통위와 정부의 규제안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은 이제 수급등 논리에 좌우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고3년 10-2 스퀴즈우려에 따른 국고채재발행 여부가 남아있긴 하지만 정부의지가 좀더 있어보여 조만간 결말이 나올듯 싶다.
다음주 22일 60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에 따른 사전 포지션 정리작업도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기물이 다소 약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점도 다소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외인의 선물매도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도 생각해 볼 문제다. 전일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스왑딜러는 외인의 이같은 매도를 차익실현과 본드스왑언와인딩 수요로 분석했다. 과거 본드스왑 언와인딩이 나오면서 외인 포지션이 급격히 줄었던바 있고, 특히 6월과 12월 결산시 이같은 행태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는 롤오버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선물만기일 전에 많이 매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제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이 하락했다는 점은 우호적 요인으로 판단된다. CRS시장도 별반 반응이 없었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32.00/1133.00원에 최종호가 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2.10원을 감안할 경우 전일 현물환종가 1134.90원보다 4.50원이 내린 수준이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제1회 아시아개발협력회의에서 개회사를 한다. 국회 예결위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종합질의가 있다. 재정부가 2009 회계연도 통합재정수지를 발간한다. 한국은행이 금융협의회 개최결과를 발표한다. KDI가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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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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