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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된 샴페인 내년 경매..병당 8천만원 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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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발트해 밑바닥으로 가라앉은 난파선에서 150년 이상을 기다린 빈티지 샴페인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경매에 붙여질 계획이다.

17(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 여름 발틱해 난파선에서 건져 올린 샴페인 168병 가격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병당 5만유로(우리돈 7700만원) 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샴페인 시음장에서 이 샴페인을 맛본 와인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샴페인임을 인정하며 "마시기에 적당하다"고 밝혔다.

리하르트 율린(Richard Juhlin) 와인 전문가는 "향이 강하다. 살구버섯과 린덴 꽃 향이 난다"고 시음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바다에서 건진 샴페인의 30% 가량은 바닷물이 새어들어 먹지 못할 것"이라며 "그래도 40~50병 정도는 매우 품질이 좋다"고 덧붙였다.
샴페인은 올 여름 스웨덴과 핀란드 사이에 있는 알란드섬 앞바다에 가라 앉아 있는 선박 잔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란드 정부는 내년부터 경매를 통해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랑스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와 '쥐글라(Juglar)' 와이너리의 제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뵈브 클리코 와인은 1832~1844년산, 쥐글라 와인은 1829년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된 샴페인은 지난해 홍콩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1928년산 크뤼그(Krug) 샴페인으로 가격이 16만4560홍콩달러(약 2500만원)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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