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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영부인들이 맛본 보령 토종은행 판매

최종수정 2010.11.21 22:48 기사입력 2010.11.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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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장밭마을 은행연구회, 택배로 1kg 4500원에 팔아

G20 행사 때 영부인들이 맛 본 보령 청라 토종은행이 판매된다, 사진은 장밭마을 주민들이 은행을 터는 모습.

G20 행사 때 영부인들이 맛 본 보령 청라 토종은행이 판매된다, 사진은 장밭마을 주민들이 은행을 터는 모습.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영부인들의 오찬요리에 쓰인 보령 토종은행이 본격 팔린다.

G20 영부인들 오찬을 위한 ‘조선왕조 전통 궁중요리’에 쓰인 은행은 대한민국 팔도의 특산품 중 엄격한 선별과정으로 선정된 청라 토종은행.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장밭마을에서 생산된 것이다.
장밭마을은 국내 최대 은행나무 집산지며 한해 250여t의 은행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를 차지할 만큼 은행나무가 많은 곳이다.

집집마다 100여년이상 된 은행나무들이 집을 두르고 있다. 해마다 10월말~11월초 황금빛 물결을 이뤄 새 관광명소로 떠오른다

이곳의 청라 토종은행은 개량은행이나 중국산은행과는 달리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다. 전자렌지에 구우면 다른 은행이 노랗게 변하는 반면 청라 토종은행은 녹색색을 띤다.
청라 장현리 은행연구회(회장 신재옥)는 G20 영부인들이 맛본 청라 토종은행을 1kg에 4500원에(5kg 이상 택배비 무료) 판다.

청라 토종은행은 30여년전엔 1kg에 9000원에 팔려 귀한 손님에게만 구운 은행을 술상에 올렸을 만큼 가치가 있었다. 이곳에선 벼농사를 짓지 않고 은행만 팔아도 높은 소득을 올렸을 만큼 고소득작목이었다.

10여년 전부터 개량은행이 보급되고 중국산이 대량 수입되면서 은행값은 해마다 내려가 은행 1kg이 9000원이었던 1977년 버스요금이 40원에서 지금은 1000원으로 25배 오른 반면 은행값은 반 이상 떨어졌다.

은행의 본고장인 이곳에선 청라 토종은행을 이용, ‘청라 은행한과’와 ‘대천 징코맛김’이 생산돼 명절 웰빙선물로 큰 인기다.

청라 토종은행 주문은 장현리 은행연구회(010-5403-4170, 신재옥 회장)으로 하면 된다.

신 회장은 “청라면 장밭마을의 은행나무는 우리나라 토종으로 개량종보다 맛이 뛰어나다”면서 “연구회에선 은행으로 은행술 등 다양한 특산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나무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전역에 자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튼튼하게 자라고 약효도 우리 토종은행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행은 몸속 독성과 노폐물 제거, 혈액순환에 좋고 특히 폐결핵환자, 천식환자가 먹으면 기침을 가라앉히면서 전신피로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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