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02년도부터 공사에 들어가 8년여 만에 완공
이번 사업은 제 1?5단계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지난달 31일 제4단계와 5단계 구간 공사가 동시에 마무리되면서 성북구 내 전 구간에 대한 성북천 복원, 정비 공사가 완공됐다.
특히 복개구간에는 60년대에 지어진 주상복합상가 7개 동이 있었는데 이들 상가 내 299개 점포와 506개 가구가 이주 후 철거되는 과정 등을 거쳐 이번에 완공을 보게 됐다.
투입된 공사비는 성북천 복원구간에 250억 원, 정비구간에 130억 원 등 모두 380억 원이다.
공사 구간은 한성대입구역~대광초등학교 2.5km로 이 가운데 복개구간이 1.5km, 덮여있지 않은 개거구간이 1.0km다.
성북구는 건천인 성북천의 수량을 풍부하게 해 물고기와 새가 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인근 지하철역사, 통신구, 전력구에서 배출되는 지하수를 성북천으로 흐르게 했다.
또 청계천 물을 성북천에 매설한 유지 용수관을 이용해 한성대입구역 부근까지 끌어 올려 하류로 흐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성북천 변에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운동시설 음악분수 바람마당 징검다리 등이 조성돼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성북천을 보다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이용자를 위한 경사로와 진입계단도 곳곳에 설치됐다.
성북구는 이 밖에도 성북천 변에 갯버들 수크령 달뿌리풀 철쭉류 벌개미취 쑥부쟁이 담쟁이 조팝나무 벚꽃나무 은행나무 등을 심어 이 곳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풀, 나무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치수방재과(☎920-176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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