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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입찰가 5.5조…현대차 5.1조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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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비가격요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현대차그룹을 누르고 현대그룹이 결국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한 것은 '4000억원의 차이' 때문이었다.

16일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가격으로 5조5000억원을, 현대차그룹은 5조1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 예상한 4조원대보다 최대 1조원 높은 가격대다. 지난 15일 접수 당일만 해도 현대차와 현대그룹 측은 '5조원은 너무 많다'고 부인했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자금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그룹은 10조원대의 자금동원력을 보유한 현대차그룹보다 비가격요소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막판 재무적투자자(FI) 확보에 성공해 결국 현대건설의 주인이 됐다.

현대그룹은 입찰 마감일을 며칠 앞두고 재무적 투자자로 참가했던 독일계 'M+W그룹'과의 제휴 결렬로 인해 한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을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여 자금동원에 성공했다.
입찰이 성공리에 마감됨에 따라 평균 주당 2만원에 현대건설 지분을 인수했던 채권단은 4조원 후반대의 차익을 얻게 됐다. 현대그룹이 제공한 인수가 5조5000억원은 주당 14만1000원꼴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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