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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도 세무조사..잇따른 조사는 오비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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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 계열사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잇따르면서 재계가 사뭇 긴장하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토탈과 조선호텔에 대한 세무조사가 착수됐으며 지난 7월에는 삼성생명과 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들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서울 중국 을지로 1가 삼성에버랜드 본사에 직원을 파견,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의 장녀로 8.37%의 지분을 보유한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지난해 9월부터 에버랜드의 경영전략 담당 전무를 겸임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5년 이후 5년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기세무조사 차원일 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상 조사기간을 고려하면 연말께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기세무조사차원이라고는 하지만 올들어 삼성계열사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줄을 잇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계감이 나오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이미 삼성토탈과 조선호텔, 제일기획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최근 검찰과 국세청 등에서 대기업에 대한 사정의 칼날을 세우는 것으로 비춰지는 상황에서 조사강도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조선호텔의 경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조사를 진행중이며 지난달까지 신세계푸드에 대한 세무조사도 실시됐던 점을 고려하면 모종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특히 제일기획의 경우 대검 중앙수사부가 한화와 태광그룹, C&그룹 본사 및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한창 진행되던 중 세무조사가 시작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정기세무조사이든, 아니든 신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연말에 다가오는 시점에 조사기간이 물려있고, 최근 기업에 대한 검찰조사도 지속되고 있어 기업입장에서의 부담은 한층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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