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아시아 클럽 왕좌에 오르다..챔피언스리그 정상 '우뚝'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성남 일화가 아시아 클럽 왕좌에 올랐다.
성남은 13일 오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서 벌어진 이란 조바한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샤샤, 조병국, 김철호의 연속골로 한골을 만회환 조바한을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성남은 1996년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아클럽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14년만에 아시아 클럽 최강자에 올랐다. 또 K리그는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배출했다.
또 신태용 성남 감독은 1996년 성남 선수로 뛰면서 우승컵을 차지한 데 이어 사령탑으로서도 우승한 아시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성남은 아시아 클럽 대표로 오는 12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알 와다(UAE)-헤카리 유나이티드(파푸아뉴기니)전 승자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6강전을 갖는다.
선제골을 넣어서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봉쇄하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노림수가 맞아 떨어졌다. 초반엔 조바한의 공세에 다소 밀렸다. 라돈치치와 전광진, 홍철 등 주전들이 경고 누적과 광저우아시안게임 차출로 빠져 전력 약화가 우려됐던 성남은 조바한의 위협적인 공세에 주춤했다.
하지만 몰리나의 빠른 측면 돌파로 반격에 나선 끝에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동건이 문전 혼전 때 넘어지면서 끝까지 볼을 살려내는 사이 사샤가 달려와 그대로 차넣어 선제골을 만들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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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분엔 몰리나가 왼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조동건이 머리로 살짝 넘겨줬고 쇄도하던 조병국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2분 칼라트바리에 실점을 허용하고 위기에 몰렸던 성남은 그러나 후반 38분 몰리나가 아크 정면에 때린 슛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김철호가 가볍게 골문으로 차넣어 쐐기골을 만들어내 승리를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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