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챔피언십 셋째날 이븐파, 권명호 2타 차 2위서 '추격전'
손준업은 13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골프장(파72ㆍ6898야드)에서 끝난 하나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셋째날 이븐파에 그쳤지만 여전히 2타 차 선두(9언더파 207타)를 지켜 '2승 챔프'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손준업은 이날 1, 2번홀의 연속보기 등 전반 9홀에만 4타를 까먹는 등 출발이 불안했다. 손준업은 그러나 10번홀(파5) 이글을 기점으로 후반 버디 3개(보기 1개)를 추가하면서 눈부신 뒷심을 과시했다. 이틀연속 이븐파로 결국 첫날 9언더파의 맹타가 선두를 유지하는 동력이 됐다.
손준업은 "어제 18번홀의 3퍼팅이 마음에 남아선지 초반에는 퍼팅할 때 마다 스트로크가 부자연스러웠다"면서 "다행히 10번홀 이글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손준업은 이어 "오늘은 날씨가 좋았지만 내일은 다시 바람이 분다는 예고가 있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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