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아이에너지는 3분기 5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서원아이앤비를 통해 우회상장한 유아이에너지는 이라크 쿠르드지역 유전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가총액이 한때 4000억원을 넘는 등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특성 상 이익보다 투자비가 많은 만큼 일정규모의 적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는데 마침내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며 “멕시코만 천연가스 사업의 매출 확대와 함께 최근 취득한 이라크 신규 유전 및 광구 사업이 본격화 되는 2010년말에는 완전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라크 신규 유전 및 광구는 현재 생산중인 타우케 유전이 포함돼 있어, 현재 활발히 진행중인 컨소시엄 구성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석유사업 부문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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