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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 귀요미 캐릭터는 '성공' 스토리 부재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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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 귀요미 캐릭터는 '성공' 스토리 부재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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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KBS2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이 문근영과 장근석의 꼭 맞는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지만 초반부터 스토리의 힘이 떨어지며 불안함을 안겨주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2회분에서 매리(문근영 분)가 무결(장근석 분), 정인(김재욱 분)과 사진으로, 서류로 각각 결혼한 모습을 그렸다.
매리 아버지 대한(박상면 분)은 정석(박준규 분)에게 매리와 정인의 결혼을 서두르자고 재촉하며 호텔에서 둘의 깜짝 맞선을 주선한다.

매리는 호텔에서 대한을 기다리던 중 한류스타 이안(이선호 분)을 보고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사인을 받다가 매니저에게 폭행당할 위기에 처한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드라마 제작사 대표인 정인이 나타나 매리에게 사과를 하며 이들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매리는 아버지의 결혼 성화에 빠져나갈 명분을 생각하다 친구들의 제안으로 무결과 웨딩사진을 찍어 아버지에게 보낸다. 하지만 아버지와 정석은 매리와 정인을 서류상 혼인신고를 해버려 매리를 아연실색케 한다.
한편 정인은 드라마제작사 첫 작품 '원더풀 데이'에 출연할 여주인공을 찾던 중 영화만 하기로 소문난 배우 서준(김효진 분)에게 캐스팅 제의를 하고 서준의 OK 사인을 받아낸다.

'매리는 외박 중'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만큼 방금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통통 튀는 캐릭터들이 가장 큰 매력이다.

문근영과 장근석은 외모 뿐 아니라 연기와 스타일에서도 매리와 무결을 100% 살리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실제 드라마 게시판이나 연예 게시판에는 이들 '귀요미 커플'의 등장에 반색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이야기'로 승부해야 하는 드라마에서 초반부터 힘을 잃은 스토리와 밋밋한 전개는 벌써부터 큰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 이야기의 첫 출발점인 '매리의 이중결혼'은 딱히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고 있고, 시작부터 제대로 된 시동을 걸지 못하니 앞으로 돌진할 힘도 스스로 잃은 느낌이다.

과연 '매리는 외박 중'이 캐릭터와 스토리의 균형을 맞추며 상승세를 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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