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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전선 회장 "브라질공장 설립 스타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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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구자열 LS 전선 회장은 9일 브라질에 현지 전력선 공장을 설립하는 것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가는 것이 맞고 현재 보고는 못 받았지만 스타팅(시작) 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회장은 이날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제2차 과학기술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선진시장보다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브라질 등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에 현지 (전력선)생산공장을 짓는 것이 맞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LS전선 관계자는 "현재 브라질 현지에 전력선 공장이 들어설 부지가 마련됐다"면서 "건축업자를 선정하고 설립을 시작한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의 이같은 행보는 월드컵(2014년)과 올림픽(2016년) 등 글로벌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인 브라질의 전력선 수요를 선점하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미개발 권역인 남미시장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LS전선은 당초 현지 전선 업체를 인수·합병(M&A)하려고 했으나 적당한 기업을 물색하지 못해 직접 생산라인을 설립하는 방식(그린필드)투자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구자열 회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위주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중국 시장 전략과 관련해 "중국은 국내 기업이 아니면 진출하기가 어렵다"면서 "초고압 위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세계 전력 케이블 시장의 규모는 140조원으로, 이 가운데 중국이 25%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전력망공사는 2015년까지 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기간에 화베이와 화둥, 화중지역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에 4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 회장은 내년 내년 전선 시장 경기 전망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는 안 좋고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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