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매출 감소, 인터넷전화 3분기 27만명 순증 성장
KT(회장 이석채)는 9일 3분기 매출 5조2334억원, 영업이익 59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무선 수익의 경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10월말 현재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3분기 평균 가입자당평균매출은 4만5000원(가입자, 접속료 제외)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3만1559원) 대비 44% 높은 수준이다.
KT는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도 함께 상승할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 '쿡(Qook)인터넷'과 IPTV '쿡TV'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쿡인터넷은 3분기 약 12만6000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해 9월말 기준 누적가입자 730만명을 돌파했다. 쿡TV 역시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가 결합된 쿡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22만명 증가, 총 17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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