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남부발전 대회의실에서 배선령 STX팬오션 부사장,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 등 관련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장기간에 걸쳐 운임을 분할 지급하는 통상적인 결제방식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결제방식을 적용했다.
STX팬오션이 15년의 계약기간 동안 받게 될 예상 운임의 20% 가량을 한국남부발전이 선(先) 지급함으로써 이를 선박 확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배선령 부사장은 "국내 선박 금융 시스템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이러한 운임 선(先)지급 방식을 통해 선박 확보와 관련된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주의 높은 신뢰에 보답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 전략 화물의 안정적인 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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