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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홍명보호, 오늘(8일) 북한 상대로 金 신호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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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24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8일 북한을 상대로 24년만의 금메달을 향한 중요한 첫 단추를 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C조예선 1차전을 갖는다.
이날 오전 프랑스리그에서 시즌 3·4호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매섭게 다듬은 박주영(AS모나코)은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지만 이날 북한전에는 합류하지 못한다. 반면 북한은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한 선수가 무려 10명이나 포함돼 사실상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박주영 공백 누가 메울까
와일드카드 박주영이 천신만고 끝에 아시안게임에 나서지만 북한전에는 뛰지 못한다. 박주영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막내 지동원(전남)이다. 지동원은 4일 오키나와 류큐FC와 연습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치며 홍명보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주영의 북한전 결장으로 구자철-김정우가 조율하는 미드필더 라인도 부담감이 커졌다. 박주영에 비해 경험이 떨어지는 전방 공격수들에게 좋은 패스를 많이 찔러줘야 공격 기회도 많이 생기고 득점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컨디션을 고려해 10일 요르단과 2차전에도 투입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홍 감독은 "빠르면 2차전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팔레스타인과 3차전이나 16강부터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특히 선수 선발 때부터 "우리 팀은 베스트 11이 따로 없다"며 경쟁을 부추겼지만 최근 친선전과 7일 마지막 훈련 등을 살펴보면 북한과 경기에 선발로 나갈 선수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

4일 류큐FC와 평가전에서는 공격에 지동원-박희성이 나왔고 김보경, 조영철, 구자철, 김정우가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수비엔 윤석영, 김영권, 김주영, 신광훈, 골키퍼 이범영이 선발로 나왔다. 7일 훈련에는 원톱에 박희성이 나서고 처진 스트라이커에 김민우가, 좌우에 김보경과 지동원이 포진했다. 변함없이 구자철-김정우가 중원을 지휘했고 윤석영, 홍정호, 김주영, 오재석이 수비 라인에 섰다. 주전 골키퍼는 김승규가 뛰었다.

◇북한, 출전국 중 최강 전력?
조동섭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남아공월드컵 멤버 10명이 나서고 중동팀들 이 걸프컵을 대비해 정예 멤버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본 역시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대표팀을 꾸려왔다.

때문에 북한과 첫 경기가 24년만의 정상 탈환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와일드카드 김영준, 박남철, 리광천을 비롯해 남아공월드컵 브라질과 1차전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 수비수 리준일,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전서 교체 투입된 김금일과 최금철 등이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은 "북한 선수들 중 상당수가 오랜 시간 감독 밑에서 훈련해 조직적으로 좋다"면서도 "실력은 인정하지만 경기 결과는 휘슬이 울리면 알게 될 것이다.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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