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9월 소비자 신용이 21억달러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던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를 깨고 깜짝 증가를 기록한 것.
학자금과 자동차 대출 비리볼빙(non-revolving) 대출이 2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 신용이 예상 밖의 증가를 기록했다. 대출 금리 부담이 낮아진 것이 신차 구매 등을 유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용카드 부채는 2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반면 비리볼빙 대출은 2007년 8월 이래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비리볼빙 부채는 104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를 포함한 리볼빙 부채는 지난해 12월 이래 최대인 83억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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