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은행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에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이 분산되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이 대규모 무역흑자를 쌓으며 국가 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의 과잉 유동성 공급이 글로벌 자금흐름을 왜곡시켰다고 비난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잉글랜더 통화전략부문 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화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인상 깊은 협의도 말로만 남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연준이 6000억달러의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한 것에 대해 자금이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되면서 자산버블 위험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린제이그룹의 팀 아담스 이사는 “국가간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각국의 관심이 경상수지 목표제에서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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