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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여파로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100원에 대한 부담감과 공기업 결제 수요, 외환 당국의 환시 개입 경계감 등이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 1102.60원에 대한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가 하향세를 계속하고 있고 주식시장도 호재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1100원을 방어하기 위한 당국의 지속적인 시장 개입과 공기업 달러 수요는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지적이다. 금일부터 한전 7억달러, 석유공사 5억달러의 달러 수요가 유입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엔달러 하락 베팅이 강화되며 서울환시 달러 매도 유인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 NDF 역외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5.75원에 최종 호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6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07.50원보다 4.35원 내렸다.
대구은행 금일 달러원은 연저점 테스트 할 것으로 보이고 하향 추세 이어갈 것으로 보여 진다. 1100이라는 빅 피겨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경계심은 여전히 높고 당국 역시 개입의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워낙 견고하고 주식시장 역시 호재를 이어가 외인자금 유입이 이어져 수급 상 공급 우위가 여전할 것으로 보여 진다. 공기업 결제 수요가 어느 정도로 주식자금과 네고가 흡수해 가느냐가 관건으로 보여 진다. 전일 규제 관련 시장의 움직임을 미루어 시장의 숏이 생각보다 깊지 않다고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095원~1108원.

우리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로 인한 하락 추세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전이 확인됐듯 당국의 방어 의지가 굳건하고 공기업 달러 매수와 실 개입 물량이 대기 중인 것으로 보여 짐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쇼트마인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1원~1110원.

신한은행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지속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부양 기대감 및 달러약세 지속 기대감 등으로 금일도 연저점을 하회하기 위한 시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정책당국이 1100원을 앞두고 강한 시장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이 채권시장에서 일부 이탈하는 조짐이 나타나는 점 등은 장중 변동성이 심한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 증시의 급등과 이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매소 확대와 서울 증시의 급등세 기대감 등도 금일 달러/원 환율의 급락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날 예상범위는 1098원~1108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미 증시도 리먼 사태 이후 수준으로 돌아가고 유로/달러도 1.40달러, 호주달러도 등가 수준을 넘어서는 등 증시와 통화들이 주요 레벨을 돌파함에 따라 달러/원도 1100원에 대한 하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국의 지속적인 스무딩과 공기업 달러 수요가 속도를 조절해주고 있으나 당분간 금융시장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1100원 지지가 쉽지 않을 듯하다. 금일부터 한전 7억달러, 석유공사 5억달러의 달러 수요가 유입될 예정이다. 금일 1100원에 대한 당국과 시장의 밀고 당기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0원~111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아시아 환시에서의 전반적인 달러 약세 흐름을 반등세로 전환시킨다면 달러/원 환율에도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경우 엔약세, 원화강세에 베팅하는 엔-원 숏플레이 유인이 발생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만한 추세적인 달러/엔의 반등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국내 수출 저해에 대한 우려 역시 미미할 수 있는 반면 신흥국 자산시장의 유동성랠리 기대감과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 기대가 여전해 달러원의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QE2를 시행 하지 않을 경우 달러/엔 하락 베팅 강화되며 서울환시 달러 매도 유인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의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하며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저점 1102.6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공기업 대기 매수, 당국의 매수 개입, 저가 결제수요 등이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1100원 하향 이탈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금이 BOJ 회의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0원~111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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