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UFJ, 64억弗 PF사업 인수 추진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최대의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쓰비시가 RBS의 PF 사업부문을 40억파운드(64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최종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으나 미쓰비시는 올해 초부터 영국 정부와 협상에 착수해 지난달 최종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는 지난해 12월 1조엔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는 등 지난 2년간 560억달러를 확충해 왔다. 이를 토대로 미쓰비시는 2008년 미국 유니온뱅크를 인수하고 올해 5월에는 캘리포니아주의 태멀파이스뱅크와 워싱턴주의 프런티어뱅크를 인수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비시가 국내 수익률 저하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M&A를 통한 해외 수익 증대 전략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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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S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영국 정부로부터 대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아 현재 정부 지분이 84%에 이른다. 내내 적자를 면치 못하던 RBS는 스티븐 헤스터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2만7000명을 감원했다. 8월에는 총 16억5000만파운드에 318개 영업지점을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에 매각했으며 9월에도 지점 10여 곳의 문을 닫고 3500명을 감원했다.
김영준 우리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일본 은행들은 PF금융 부문에 경험이 많다”며 “미쓰비시UFJ 입장에서는 노하우가 풍부하고 성장가능성도 높은 부문에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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