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많이 풀리면 국내 증시도 간다<삼성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미국 중간선거와 FOMC를 앞두고 세계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이고 있으나 장기 상승 추세에 무게를 둔 '매수' 전략을 유지할 때라는 조언이 나왔다.
3일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국내 증시는 추가 조정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고 V자 반등을 보이며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며 "당장 탄력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풍부한 달러 유동성을 바탕으로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에 초점을 두고 매수관점에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더이상 귀하지 않게 된 미국 달러'가 한국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고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 정부가 2008년 금융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양적완화를 통해 1조7000억원 규모 달러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며 "2차로 5000억달러 내외를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달러 가치는 떨어졌고 비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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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애널리스트는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한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국내 채권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처럼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게 유지되는 동안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같이 달러 유동성 축소 혹은 시스템 상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장기적 상승 흐름에 초점을 둔 대응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삼성증권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자동차, 화학업종에서의 대표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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