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007년 이후 고유가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신음했던 항공사의 회사채 수익률이 실적 강화와 경기 상승세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 총 25개 항공사가 파산한 것과 비교하면 항공업계의 상황이 완전히 반전된 셈이다.
항공사 회사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항공사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포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주요 항공사들의 실적은 197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8대 항공사의 수익은 24억4000만달러(2조7340억원)에 이르러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가 4%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항공사의 채무 상환이 쉬워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높아진 것도 한 몫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윌리엄 호쉬무스 트리벤트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들의 실적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다"며 "3분기 실적에서 알 수 있듯 모두가 좌석을 늘려야 한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있으며 바로 여기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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