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2009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시·원시·난시·사시 등 안과 질환으로 진료 받은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꾸준히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가 24.1%, 10대 43.3%로 근시 때문에 병원을 찾은 10명 중 7명이 20세 미만이었다. 원시는 9세 이하(30.6%)와 50~60대(31.8%)의 장·노년층이 많았다. 또 난시는 10대(28%)가, 사시는 9세 이하(53.3%)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아울러 4개 질환의 전체 건강보험진료비는 2002년 538억원에서 지난해 986억원으로 증가했다.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도 363억원에서 676억원으로 늘어났다.
건보공단 측은 "책이나 컴퓨터 등을 가까이에서 장시간 보지 말아야 하며, 책을 30분 이상 본 다음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시력이 나빠졌다고 생각될 땐 안과 검사를 받아 시력저하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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