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시장조사업체인 차이나크래프트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냉장고 수요는 전년대비 19.45% 증가하겠지만 이 가운데 양문형이나 3도어 등 고급형 제품의 증가율은 83%나 폭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삼성과 LG 등 국내업체들은 중국 고급가전시장에서 공격적 전략을 구사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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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전자는 중국 양대 전자양판점 가운데 하나인 궤메이와 올해 판매목표를 93억위안대(1조6700억원)로 높이는 계약을 했고 이 가운데 냉장고와 세탁기가 28억위안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쑤닝전기와도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80억위안으로 올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도 궤메이와 향후 2년간 300억 위안(약 5조140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기관인 TMG의 올해 1분기 기준 상위 10대 선호 가전브랜드에는 하이얼과 메이디, 거리 등 중국 브랜드가 1위에서 5위를 휩쓸었고 삼성은 7위에 그쳤고 LG는 10위안에 들지 못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시장점유율이 20%를 넘나드는 등 한국업체들의 시장확대 노력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생활가전시장에서 삼성과 LG 브랜드 파워는 크지 않다"며 "향후 현지시장에서 기업이미지 제고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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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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