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상가 투자수익률 지속적으로 하락
3분기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 평균 1.13%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오피스 및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실률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빌딩 2000동의 3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29일 조사·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등 기존의 조사대상지역 이외에도 경기도 수원, 성남, 안양, 고양시를 추가했다. 대상 집단도 종전 오피스 빌딩 500동, 매장용 빌딩 1000동에서 오피스 빌딩 1000동, 매장용 빌딩 2000동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3분기 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1.13%로 집계됐다. 종전 표본 500동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는 1.16%로 전분기 1.83%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 부산, 성남, 수원이 1% 이상을 보인 반면, 광주는 공실률 증가와 자산가치 하락으로 0.29%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 기간 매장용빌딩 수익률은 평균 1.11%였으며, 종전 표본 1000동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는 1.14%로 전분기 1.71% 대비 소폭 떨어졌다. 성남이 1.36%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울산은 자산가치 하락추세가 지속되면서 가장 낮은 수치인 0.59%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의 활성화, 저금리 추세 지속, 경기회복에 따른 사무직 인구의 증가 등으로 개선될 것"이며 "그러나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보유 부동산 매각 등과 같이 투자시장을 침체시킬 수 있는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이 평균 9.5%를 기록했으며, 종전 표본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는 9.3%로 전분기 9.4%에 비해 소폭 내렸다. 성남이 5.4%로 가장 낮은 공실률 수준을 보인 반면, 울산의 공실률은 21.2%로 가장 높았다.
매장용빌딩 공실률은 10.3%로 조사됐으며, 종전 표본 기준으로는 10.8%로 전분기 10.3% 대비 다소 상승했다. 안양이 2.7%로 가장 낮은 반면, 대구의 공실률은 17.3%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지난 3분기 연속 보합세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매장용빌딩의 공실률은 2009년 1분기 이후의 하락추세가 반전됐다.
월세를 기준으로 한 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이 평균 1만4800원/㎡으로 나타났고, 매장용빌딩은 평균 4만1900원/㎡으로 조사됐다.
이전 표본만을 대상으로 하면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평균 1만5600원/㎡으로 전분기 1만5400원/㎡ 대비 올랐으며, 매장용빌딩도 평균 4만2600원/㎡으로 4만1600원/㎡에 비해 상승했다.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서울이 1만9800원/㎡으로 나타났으며, 종전 표본을 기준으로 하면 1만9600원/㎡으로 전분기 1만9300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신규 조사된 성남은 1만2800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임대료 수준을 보였다.
매장용빌딩 임대료는 서울이 6만100원/㎡이다. 종전 표본의 경우 5만8800원/㎡으로 전분기 5만7100원/㎡ 대비 대폭 올랐다. 수도권 신규 4개 지역 중에서는 안양이 4만9000원/㎡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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