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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헝가리 과학기술협력..."양국간 시너지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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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1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동유럽 기초과학강국인 헝가리와 우리나라가 수교 20주년을 맞이, 본격적 과학기술협력을 추진한다.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민동필)는 27일(현지시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리과학원(HAS, Hungarian Academy of Sciences)에서 '한-헝가리 공동연구실' 개소식과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과 헝가리는 나노과학(NT)와 생명공학(BT) 분야의 공동연구실 2개소를 열어 향후 3년간 양국 연구진 공동연구를 할 예정이다. 나노과학 공동연구실은 헝가리 응용물리·재료과학연구소에 설치돼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그래핀 나노리본을 연구한다.

2차원 탄소물질인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전자를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동시킬 수 있어 향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응용 가능성이 높아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한-헝가리 공동연구실은 그래핀 소재에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나노 리본을 제작하고 특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생명공학 공동연구실에서는 헝가리 효소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함께 암 정복 지식 제공을 위한 무정형 단백질 연구를 하게 된다. 무정형 단백질은 최근 5년사이 주목받아 온 특이한 단백질을 일컫는 말로 광우병의 원인인 프리온 단백질과 치매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단백질 등이 모두 무정형 단백질이다.
한-헝가리 생명공학 공동연구실은 무정형 단백질의 구조 특성 분석을 통해 질병 유발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을 연구한다.

연구회 관계자는 "향후 신규 연구과제를 공모해 2개 내외 공동연구실을 추가로 설치하겠다"며 "양국간 공동 연구를 통해 전통적 기초과학 강국 헝가리와 세계 수준의 응용과학 역량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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