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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야심작 '신형 S 63 AMG' 시동

최종수정 2010.10.27 18:52 기사입력 2010.10.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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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25%나 업그레이드
스톱앤스타트 첫 탑재
연내 출시로 본격 공략


[독일(슈투트가르트)=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벤츠코리아가 연료 경제성을 기존 모델보다 25% 향상시킨 '신형 S 63 AMG'를 연내 출시한다. 이를 앞세워 벤츠 최상위 브랜드인 AMG의 국내 판매량도 올해 300여대에서 내년엔 15% 이상 높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헬무트 그로써 메르세데스-AMG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책임은 26일(현지 시각) 본지와 인터뷰에서 "2006년 한국 진출 당시 판매량이 14대에 불과했던 벤츠 AMG가 올해는 300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 내년에는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AMG는 벤츠 브랜드 중에서 최고급 모델로 국내에는 C 63 AMG , E 63 AMG, S 63 AMG, SL 63 AMG, 그리고 걸윙도어의 SLS AMG 등 7개가 출시되고 있다. 기대작인 신형 S 63 AMG는 S 63 AMG의 후속 모델로, AMG 최초로 직분사 V8 바이 터보 엔진을 탑재해 연료 경제성을 25% 높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 떨어뜨렸다.

연비 9.52km/리터에 최고 출력은 544마력/5500rpm, 최대토크는 81.6kgm/2000~4500rpm이다. 또한 제로백(0→100km/h 도달 시간)은 4.5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전자제한적용)는 250km/h에 달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S 63 AMG는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이상 낮춘다는 '2015 비전'을 실현한 첫 번째 제품"이라면서 "연비 향상을 위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이 꺼지고 엑셀을 밟으면 엔진이 즉시 걸리는 스톱 앤 스타트 기능도 최초로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S 63 AMG는 그밖에도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앞 차와 간격을 자동 조절하는 디스트로닉 기능,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 급정거시 빠른 속도로 깜박이는 LED 브레이크 등 최첨단 안전 기술을 두루 제공한다.

사실 AMG는 한 사람이 엔진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조립하는 '1인 1엔진' 생산 철학으로 유명하다. 국내 출시는 5년 정도로 비교적 짧지만 젊은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같은 장인 정신과 고성능 때문이라는 게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헬무트 그로써 책임은 "한국에 출시하는 AMG 모델을 내년에는 더 늘릴 것"이라면서 '깜짝 놀랄 제품'들이 선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벤츠 AMG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2009년 1만6000대에 달했던 전 세계 판매량은 올해 2만대를 육박할 전망이다. 벤츠측은 "2008년과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웠지만 올해는 완만하게 회복했다"면서 "내년 경기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츠는 '2015 비전'의 일환으로 전기차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벤츠는 SLS AMG의 전기차 버전인 SLS AMG 이셀(E-Cell) 개발에 최근 성공, 2012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SLS AMG 이셀은 4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대출력 526마력, 최대토크 89.7kgㆍm의 힘을 자랑하는 등 SLS AMG와 비슷한 성능을 발휘한다. 벤츠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 소리를 전기차에서 어떻게 재현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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