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이사장 "청년창업·가업승계 활성화 적극 지원"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창업주의 고령화와 노령화 문제가 급격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어야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취임 한 달여를 조금 넘긴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26일 저녁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이을 화두로 '중소기업 창업자의 고령화 및 노령화'를 강조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창업주들의 평균 나이가 60~70세에 달하는 데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어갈 가업승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게 송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년창업 활성화'와 재창업의 의미에서 '원활한 가업승계'를 꼽았다. 그리고 중진공 조직의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통해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송 이사장은 "경기 안산에 위치한 중소기업연수원에 '기술창업사관학교'를 만들어 청년창업자들은 물론 중소기업 2세들을 위한 획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술창업사관학교는 중진공의 정책자금 운영 업무만큼 앞으로 매우 중요한 업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창업사관학교와 더불어 중진공이 30년 역사에 걸맞은 중소기업 최강의 정책 중계기관으로 거듭나려면 대대적인 조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특성에 적합한 업종별로 특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능별 체계로 돼 있는 조직 구조를 업종별로 전환해 수요자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중소기업과의 현장 접점인 지역본ㆍ지부에 대한 업종별 전문 조직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세부적인 추진 사항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목표다.
전문 조직은 기계, 금속, 화공, 섬유, 전기전자 등 10개 내외의 업종으로 구성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업종별 전문 조직이 구성되면 중진공 직원은 개인별로 10개 내외의 업종 분야 중에서 1인 2개의 전문업종(주업종, 부업종)과 특화품목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업종을 기계로 선택하고 자동차를 특화품목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인력 채용시부터 업종별 수요를 고려해 뽑을 계획이다.
송 이사장은 "업종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업종의 수요 지역에 한해 순환보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인사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부업종 수요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