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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창원시 "9구단 창단, 롯데에도 득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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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창원시 "9구단 창단, 롯데에도 득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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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모든 것이 긍정으로 통했다. 롯데 구단의 유감 표명마저 희석될 정도였다.

경남 창원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9구단 창단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유영구 KBO 총재와 박완수 창원시장은 양해각서 교환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 구단 창단과 관련한 질의응답 사이에는 최근 업무 협약에 유감을 표시한 롯데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롯데는 지난 21일 “KBO와 창원시가 롯데 구단과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기에 이른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롯데는 “프로구단 창단은 지난한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KBO와 창원시는 참여 대기업의 선정 등 구단 창단의 구체적인 토대를 마련치 않은 상태에서의 양해각서 체결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라고 향후 협상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날 유 총재와 박 시장은 이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박 시장은 “아직 연고지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KBO와 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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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 총재는 “도시 연고제라 경남을 대표할 수 있는 창원이 새 구단을 창단하기에 적격이라 내다봤다”며 “서울도 3구단이나 있는데 부산도 복수의 팀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다수다. 창원시가 스포츠 중에서도 프로야구를 선택한 것은 탁월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는 도시 연고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롯데는 사실상 이번 협약을 막을 권한이 없다. 8개 구단 단장들은 2007년 1월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회의를 갖고 ‘완전한 도시연고제’를 실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당시 롯데는 연고지로 홈구장이 위치한 부산을 택했다. 경남은 제외였다.

박 시장은 오히려 제 9구단 창설이 롯데에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 구단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경남 지역에 대한 팬 서비스 등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인 효과도 분명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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