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5년만에 새옷 갈아입었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롯데주류(대표 김영규)가 5년만에 '처음처럼'의 병 모양과 라벨을 새롭게 바꿨다.

롯데주류는 25일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게 '처음처럼'의 병을 공용화 병으로 교체하고, 새로운 병에 맞춘 새 라벨과 병목 태그(Neck-tag)를 적용한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병은 기존의 병목이 짧고 몸통이 길었던 소주병에서 병목이 길고 몸통이 두꺼운 공용병으로 탈바꿈했다. 자원 재활용 활성화 차원에서다.

라벨 역시 서체를 굵고 크게 디자인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게 특징. 여기에 진로 등 경쟁사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병목에 모델 이효리와 '흔들어라 더 즐거워진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이 적힌 병목 태그(Neck-tag)를 추가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5년이 지나면서 '처음처럼'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공용병 사용으로 자원순환 촉진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도 커서 차별화된 패키지를 변경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패키지만 바꿨을 뿐 '처음처럼'의 제품속성이 변한 게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새로운 '처음처럼'에 익숙해지도록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