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내 경제통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 "IMF 지분조정을 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고 저개발국가들 지원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사표명을 계속한 것이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G20 재무장관 합의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 "환율은 어차피 시간이 가면서 조정을 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환율을 너무 무리하게 높은 수준으로 평가절하를 시켜놓으면 자기나라 국민들의 후생은 떨어지는 것"이라며 "물가도 불필요하게 올라가는 것이고 소비자들이 수출보조금을 주는 셈이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부담이 상당히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분 조정과 관련, "굉장히 중요한 변화라고 보는데 이게 몇 년 뒤에 실현이 된다"며 "우선 중국, 인도, 브라질 같은 나라들의 IMF에서의 입김이 세지고 미국이나 일본, 유럽이 가지고 있던 기축통화의 위치가 옛날 같지 않아진다. 좀 낮아진다는 그런 얘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야간 논란과 관련, "4대강 사업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논의부터 제대로 되고 난 뒤에 올바른 방향에 관계되는 예산만 지원해준다. 이렇게 해야 한다"며 "예산금액을 갖고 그냥 깎자 말자 하는 그런 식의 논의는 앞뒤가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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