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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신발도 1000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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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22일 잠실 롯데백화점 앞 지하광장서 '환경사랑 나눔장터'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잠실롯데백화점 앞 지하광장에서 환경사랑 나눔장터가 열린다.

특별히 마련된 30여 개 매대는 옷가지며 장난감, 신발, 가방을 포함한 갖가지 생활용품으로 빼곡히 채워질 예정이다.
가격은 단돈 1000원부터.

그러나 결코 점포정리 세일이 아니다.

◆의류, 장난감, 도서, 가방부터 마사지기계, 세팅기까지
송파 주부환경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다시 쓸 수 있는 멀쩡한 제품도 취향과 유행이 바뀌어 쓰레기통으로 보내지면 환경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데 송파 주민들이 힘을 모은 것.

특히 의류는 트렌드에 따라 다량의 옷을 사고 또 버리는 일명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이 유행하면서 버려지는 옷이 매년 30%씩 증가할 정도여서 쾌적한 내일을 위한 재활용이 절실하다.

이 날 '환경사랑 나눔장터'에는 주부환경협의회와 어린이집 연합회, 각 동 주민센터 등지에서 모은 1000여 점의 재활용품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기증받은 물품도 의류, 장난감, 도서, 신발, 가방에 전동 마사지기계, 헤어세팅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물품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1000원부터 책정된다.

이 날 수익금은 전액 송파구 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한 기증품들은 모두 송파 재활용프라자로 기증된다.

행사를 주관한 송파구 주부환경협의회 정희정 회장(57)은 “송파 주부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주민들이 기증한 물품들 중 양질의 제품만을 엄선해 판매하는 만큼 기증자도, 판매자도, 소비자도 만족하는 즐거운 나눔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송파 재활용프라자, 재활용센터, 헌교복은행에서

행사기간이 아니더라도 송파 재활용프라자(송파동 15-2/☎2202-3118)와 송파 재활용센터(거여1동 289-5/☎409-9859)에 가면 연중 내내 값싼 재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각기 주부환경협의회와 새마을운동 송파구지회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상품의 질이 가격에 비해 저렴하고, 제품의 회전율이 좋다.

일주일에 두세 번 씩 아이들과 함께 다녀가는 주부들도 있을 만큼 호응도 좋다. 매일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이들 알뜰 재활용 매장의 장점이다.

학기 초가 가까워지면 헌교복은행(송파구청 사거리 지하보도/☎2147-3744)도 북적인다.

고가(高價)의 교복이 근심거리인 학부모들을 위해 지역 중·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교복 물려주기 운동과 연계한 알뜰 장터다.

교복 한 점당 가격은 1000원.

각 학교를 통해 기증받은 교복을 세탁과정을 거쳐 새 것처럼 손질한 후 상설 매장에 전시하는데 2004년 2월 이후 지금까지 1만2000여 점의 교복이 새주인을 찾아갔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삼전동172-2/☎2203-9400) 앞마당에서는 ‘2010 사랑나눔바자회’가 열린다.

20, 21일 오전 열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되는 바자회의 수익금은 저소득 홀몸어르신 지원사업과 노인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주민들에게는 또 한번의 알뜰 구매 기회이자, 지역 어르신도 도울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의 기회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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