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환자 수는 2007년 2233명에서 2008년 7895명, 2009년 1만5231명으로 폭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달 14일까지 6226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소아에서 A형 간염백신은 현재 선택백신으로 절반이상이 접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기본접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A형 간염이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등재되고 소아필수예방접종사업에 속하게 되면 A형 간염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테지만 문제는 예산"이라고 말했다. 실제 A형 간염 필수예방접종에 드는 예산 총 62억6500만원을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심의 과정에서 탈락했다.
한림대의대 김동준 교수는 "대부분의 간 손상은 대사성 특이반응에 의해 간독성이 나타나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일부 건강표방식품업체가 '500명에게 투약하고 간 손상이 없었으므로 안전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 손상 여부는 개인에 따라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시기에 따라 달라 수천 명의 임상시험에서도 대사성 특이반응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때문에 약물감시보고체계를 견고히 하고 미국처럼 독성 간손상 감시보고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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