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기)=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원로배우 김지미가 국내 영화인으로는 네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김지미는 20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 영상지원관에서 열린 재단법인 한국영화인복지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고(故) 신상옥 감독(위대한 영화인)과 고 유현목 감독(위대한 영화감독), 배우 황정순(위대한 여배우)에 이어 4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재)한국영화인복지재단 측은 “700여 편이 넘는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우리 영화 현대화에 공헌한 분”이라며 “김지미의 한국영화 공헌에 감사하고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미는 1957년 ‘황혼열차’로 데뷔, 7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지난 7일 개막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그녀를 기리기 위한 회고전 ‘그녀가 허락한 모든 것: 스타, 배우 그리고 김지미’가 열리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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