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 SH공사와 중앙정부의 LH(한국토지공사)가 빚더미 닮은 꼴 공기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토해양위원회 김진애(민주당) 의원에게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대규모 사업을 추진해 온 SH공사는 지난해부터 자본대비 부채비율이 500%대를 넘어섰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해부터 급격히 증가하던 부채는 올해 6월말 기준 173조원에 이른 상태다. 부채비율은 508%다.

2009년의 경우 전년대비 부채 규모는 5조5000억원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만 1조원이 추가로 증가했다. 올해 수입예산액도 7조원 규모지만 6월까지 수입액은 1조3801억원으로 겨우 19.67% 달성했다.


김 의원은 "자금 계획을 정확하게 수립해 단기와 장기 공사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만기 상환기간이 짧은 공사채 위주로 발행함으로써 수천억원의 비싼 이자를 지불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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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2010년 5000억원의 SH공사의 일시차입금 한도액을 올해 7월말 현재 한도액의 5배에 달하는 2조4800억원을 150억원의 선이자를 지급하면서 수시로 빌렸다 갚기를 반복하면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에 대해 "'부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2014년까지는 선투자된 자금을 회수해 차입금을 6조459억원으로 감축할 예정"이라며 "SH공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차입금이 감소하고 있으며 금융권에서 LH에 비해 재정상태가 우량하다고 금융권에서 인정받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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