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오대산국립공원 폐광산 오염 심각해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오대산국립공원 내 폐광산 오염으로 공원 탐방객의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성천(한나라당) 의원은 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환경부 소속ㆍ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대산국립공원 내 폐광산인 송천광산의 오염이 심각해 공원 이용객의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04년 국립공원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송천 광산의 광미(필요한 금속을 빼내고 남은 광물 찌꺼기)에서 중금속인 비소가 당시 토양오염 기준(15ppm)보다 9천 배가량 높았다.
AD
강 의원은 "송천 광산의 광미 1만t 중 6천300t만 반출돼 아직 3천700t이 남아있다"면서 "광산에서 30∼40m 떨어진 연곡천 계곡으로 오염된 광미가 흘러가면 공원 탐방객의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성천 의원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공원자연 환경지구에는 광미 처리를 위한 지정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는 물론 광미 매립이 불가능하다"면서 "광미를 공원 외부로 하루속히 반출해야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