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영 애널리스트는 18일 "3분기 일시적인 점유율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판관비 비중이 감소 전망 및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으로 주가가 최근 세 달간 KOSPI 대비 6.8% 초과 상승했다"며 긍정적인 시그널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KT&G의 단독 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6784억원, 영업이익은 14.4% 감소한 2264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는 경쟁 업체가 공격적인 영업을 자제하면서 3분기 내수 담배 시장 점유율이 2분기말 58.8% 대비 소폭 상승한 59.0%로 예상했다.
수출의 경우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나 '에쎄'와 같은 중고가 담배의 판매 비중 증가로 ASP는 0.28달러로 18.0% 상승해 수출 매출은 8.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수출 담배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반적으로 실적이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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