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파격 조건 공급
세종시 활성화 위해.. 5년 무이자 할부·토지리턴제 적용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용지 17필지를 5년 무이자 할부 등의 파격조건으로 공급한다.
LH는 지난 9월 세종시 중심행정타운에 속한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했으나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모두 미분양으로 남자 고육지책으로 특단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존에 공동주택을 매수한 건설업체도 대금연체를 하는 상황에서 매수를 유도하기 위한 대책이다.
공급대상 공동주택용지는 17필지, 88만8748㎡로 모두 1만4830가구 규모다. 분양아파트 용지가 9필지로 경쟁입찰 방법으로 공급되며 분양과 임대주택이 섞인 8필지는 추첨분양된다.
이들 필지의 납부조건은 종전 3년할부 유이자 조건에서 5년할부 무이자 조건으로 변경됐다. 계약체결시 계약금 10%를 납부하고 중도금과 잔금은 매 6개월 단위로 10회 균등분할해 납부하면 된다. 대출금리와 기간이익을 감안할 때 종전과 20%이상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게 LH의 설명이다. 매매대금 1000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200억원의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토지리턴제도가 적용된다. 계약체결 2년이후부터 잔금납부약정일까지 매수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제도다. 해제를 원할 경우 이미 납부된 토지대금은 물론 납부된 중도금에 대한 5%의 이자까지 가산해 반환받을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중앙행정기관이 2012년부터 이전하는 중앙행정타운으로서 입지가 뛰어나고 또한 외국어고, 과학고가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되는 지역으로 아파트 분양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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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세종시사업본부 관계자는 "세종시 조기 활성화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은 다 담았다"며 "이 정도의 파격적인 조건이면 건설업체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어서 이번에는 분양성적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H는 18일 공동주택용지 공급공고 후 11월8~9일 입찰 및 분양신청을 받는다. 11월9일 개찰 및 추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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