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자산운용은 지난 11일 키움스팩1호 주식 174만8600주를 신규로 취득, 보유지분이 16.59%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히든챔피언 1호스팩 지분도 295만8560주를 신규로 취득하면서 18.38%의 지분을 확보했다. 대신증권그로쓰스팩 주식 92만3100만주 역시 신규로 취득했다. 지분율은 8.42%다.
유진자산운용은 이 밖에도 이트레이드1호스팩의 주식 116만주(11.36%)와 동양밸류스팩의 주식 25만2540주(5.11%)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운용사들 가운데 스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곳에는 KTB자산운용과 동부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등이 있다. 동부의 경우 대우증권그린코리아스팩과 동양밸류스팩 등 4개 스팩의 최대주주 자리를 꿰차고 있으며, 세 운용사 중 유일하게 스팩투자 공모펀드까지 선보인 상태다.
스팩의 경우 청약시 기관 대비 개인투자자들의 청약경쟁률이 너무 높아 물량배정이 어렵고, 개인의 기업정보 접근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직접투자보다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선호된다.
유진자산운용 관계자는 “스팩투자는 예치금을 보장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M&A로 인한 재상장시 초과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뉴온 는 전거래일대비 1.48% 오른 2060원에, 히든챔피언스팩1호 는 0.47% 떨어진 2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그로쓰스팩 은 1.46% 상승한 2080원을 기록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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