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 청장은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G20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며 불법시위에 대한 강력 대응 의사를 내놓았다. 조 청장은 일명 음향대포로 불리는 지향성음향장비의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물대포 등의 장비를 모두 동원해 시위대의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살상무기를 들고 접근하는 시위대는 경찰이 가진 합법적인 모든 장비와 장구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열악한 교통상황을 반영해 차량 2부제에 관한 입장도 내놓았다. 조 청장은 “자율형 2부제를 하면 교통량이 25%밖에 줄지 않는다”며 “최악의 경우 의무적 2부제를 도입하겠지만 필요한 지역·장소·시간대를 한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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