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경상남도의 멧돼지 서식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넘겨받아 11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100㏊ 당 8.5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남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전국 평균 3.7마리/100㏊의 2.3배에 달했으며, 두 번째로 서식밀도가 높은 전북지역(4.9마리/100㏊)과 비교해도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는 경남지역 100㏊ 당 인구밀도 298명을 대입할 때 주민 33명 당 멧돼지 1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셈이라고 조 의원은 분석했다.

강원지역과 충북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도 각각 4.4마리/100와 4마리/100 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멧돼지는 고라니와 함께 대표적인 유해야생동물로 최근 4년간 전국의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616억원 중 멧돼지에 의한 피해액이 259억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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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경남지역의 멧돼지 서실밀도가 높은 이유는 순환 수렵장 운영이 저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7곳의 지자체가 순환수렵장을 운영했지만, 경남지역은 2곳의 지자체만 운영했다.


조 의원은 "순환수렵장 운영은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 조절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수십억원에 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많은 수확기만이라도 적극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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