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11월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시장이 글로벌 유동성에 베팅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실제로 FOMC의 뚜껑이 열릴 때까지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만한 별다른 이벤트가 없다며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인플레 우려가 있는 아시아 국가들까지 금리동결에 나서면서 유동성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준금리 최초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컨센서스는 2012년 7월까지 미뤄졌다"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38%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8월의 직전 저점을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가 꼽은 유동성 장세의 징후는 자본시장 곳곳에서 포착됐다.
국제유가가 80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비상업 선물 순매수 계약은 지난 5월 유럽 재정위기 발발 이후 최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유로화 강세 속에 가장 디폴트 위험이 높은 국가로 여겨지는 아일랜드와 그리스의 CDS 프리미엄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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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저평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그는 "지난 달 말부터 베타가 높은 증권, 건설 업종의 강세와 베타가 낮은 유틸리티, 통신 업종의 강세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며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한 저평가 대형주를 사야한다는 기존의 전략을 유지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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