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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공동 선두 "커,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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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스타 LPGA클래식 둘째날 8언더파, 커ㆍ미야자토 미카와 선두다툼 치열

최나연 공동 선두 "커,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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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3ㆍSK텔레콤ㆍ사진)이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본격적인 '우승 진군'에 나섰다.

최나연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알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트레일( 파72ㆍ646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나비스타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8타를 줄여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2타)을 점령했다. '세계랭킹 3위' 크리스티 커(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해 치열한 선두 다툼이 전개되고 있다.
최나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았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최나연은 후반 11,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은 뒤, 15~ 18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더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드라이브 샷이 페어웨이를 놓친 건 단 두 차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83%에, 26개의 퍼팅으로 완벽했다. 최나연은 이로써 7월 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의 기대치를 부풀렸다.

선두권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1타 차 4위(11언더파 133타), 양희영(21)이 5위(10언더파 134타), 지은희(24)가 공동 6위(9언더파 135타)에서 추격 중이다. 박희영(23ㆍ하나금융)과 강혜지(20), 아이린 조(24) 등이 공동 10위(8언더파 136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그러나 공동 30위(5언더파 139타)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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