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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앱스토어 진출로 구글과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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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마존이 안드로이드폰용 앱스토어를 열어 구글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게임·오락·오피스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이르면 이달 초 안드로이드폰에 앱스토어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앱스토어 시장 규모는 143억달러로 구글과 안드로이드폰이 주도하고 있다. 그 중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8만 개의 앱을 보유해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마존이라는 경쟁자가 끼어들면서 구글의 독점도 끝날 공산이 커졌다.

앱 개발자와 유저들은 구글의 경쟁자 출현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구글은 결제시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거나 구글 결제 시스템에 연계된 계좌를 사용하도록 해 유저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앱의 종류가 부족하고 검색도 어렵다는 불만도 높았다.

아마존이 앱스토어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 또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부즈앤코에 따르면 2014년 앱스토어 시장 규모는 400억달러로 지금의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안드로이폰의 위세는 놀라울 정도로 리서치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은 애플의 아이폰과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를 제치고 지난 달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 안드로이드폰의 시장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얘기다.

마리벨 로페즈 로페즈리서치 창업자는 “모든 사람들이 휴대폰 상거래 시장이 전자상거래보다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아마존의 목표는 디지털 미디어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앱스토어 시장 진출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나스닥 주식 시장에서 뉴욕 시간 오후 4시 기준으로 전장보다 87센트 오른 156.2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킨들 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음원, 비디오, 전자책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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