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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美 주도 TPP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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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영식 기자]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환태평양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지향하는 범태평양파트너십(TPP) 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TPP 협상에는 호주,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말레이시아가 협상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일본도 구체적으로 환태평양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TPP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필리핀도 참여를 검토중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TPP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누 바스카란 센테니얼그룹 싱가포르 경제연구소 대표는 "아시아 국가들은 지금 중국을 견제하는데 미국의 영향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아시아에서의 무역 주도권을 중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빨리 아시아 국가들을 협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자리잡으며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
중국은 1월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시켰다. 중국의 대 아세안 교역량은 지난 10년 간 미국을 넘어 지난해는 1780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아시아에서 중국의 위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5년 내로 미국의 수출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하에 2011년 11월까지 아시아 국가들과 TPP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요청대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 동참할 경우 TPP는 지난 94년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무역협정이 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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