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TPP 협상에는 호주,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말레이시아가 협상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일본도 구체적으로 환태평양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TPP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필리핀도 참여를 검토중이다.
마누 바스카란 센테니얼그룹 싱가포르 경제연구소 대표는 "아시아 국가들은 지금 중국을 견제하는데 미국의 영향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아시아에서의 무역 주도권을 중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빨리 아시아 국가들을 협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자리잡으며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
아시아에서 중국의 위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5년 내로 미국의 수출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하에 2011년 11월까지 아시아 국가들과 TPP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요청대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 동참할 경우 TPP는 지난 94년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무역협정이 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김영식 기자 grad@
꼭 봐야할 주요뉴스
잠결에 꺼서 지각한 줄 알았는데…진짜 모닝콜 안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