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애널리스트는 "당초 9월 들어 DDR3의 낙폭이 커지며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모바일 D램이 견조한 수요 및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3분기 중 괄목할만한 수율 개선을 이룬 44나노 공정의 웨이퍼가 9월 이후 본격 출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가 상당 부분 방어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PC수요가 여전히 다소 부진해 D램 가격은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또 낸드플래시도 전반적 수요 약화와 카드 및 USB메모리 등 개별 제품의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하겠다"고 진단했다. 이에 4분기 및 내년 1분기까지 영업이익 하향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신영증권은 D램 원가 절감 효과와 내년 이후 본격화될 낸드플래시 26나노 64기가 효과로 하이닉스 실적은 우려보다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860억원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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