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책을 보며 새삼 "역사는 발전한다"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말을 떠올려 봅니다. 지금도 중소기업 현장에선 "어렵다"는 비명이 나오지만 1960년대 이후 대기업 중심의 산업발전 시기보다는 분명 나아졌을 것입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다 보면 독일 등 외국의 중소기업 풍토에 부러움을 나타내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하나같이 우리보다 오랜 산업역사, 오랜 중소기업 발전과정을 가진 나라들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느리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대책 역시 그 일환입니다. 납품단가 연동제,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의 도입이 무산된 점은 아쉽지만 이번만 기회는 아닙니다. 다음에 이뤄내면 됩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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