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자투리펀드 대형 펀드로 통합 추진
수익율 낮고 관리 어려워 정리방안 요구 높아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변액보험으로 운용하는 펀드중 규모 100억원 이하의 소규모 자투리펀드를 대형 펀드로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최근 담당자 회의를 열고 자투리펀드에 대한 정리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투리펀드란 규모 50억~100억원인 소규모 펀드로 이미 금융투자협회 등 증권 업종에서는 공시 강화 등을 통한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도 소규모 펀드를 자산운용사가 자동 해지할 수 있는 근거 규정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소규모 펀드의 원활한 정리 추진' 방안을 도입했다.
정리대상은 펀드등록 1년이 지난 후에도 설정원본 50억원을 넘기지 못한 공모ㆍ추가형 펀드다.
생보사들은 변액보험의 자투리 펀드를 대형 펀드로 통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보험계약 특성상 펀드를 무작정 해지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통합하는 방안이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보험사들이 자투리펀드를 정리하는 이유는 수익율도 떨어지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자투리펀드는 설정액이 워낙 작다 보니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쉽지 않은 데다 펀드 매니저들이 운용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대형펀드와 비교해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들 자투리펀드 난립 상황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막연히 원금 회복을 기대하며 펀드 환매를 미루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변액보험의 판매가 늘고 투자하는 펀드가 난립하다 보니 생보사들이 관리에 어려움을 격고 있어 자투리펀드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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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보사들은 저축성보험이나 보장성보험의운용 펀드에 대해서는 통합해 운용하고 있는데 이같은 방식을 변액보험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보험권에서 변액보험의 소규모 펀드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그러나 보험의 특성상 일반 펀드처럼 쉽게 통폐합하기에는 무리수가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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