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행정고시에 합격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한 사무관들의 ‘해외정책연수’가 관광 위주의 일정으로 짜여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행정안전위원회 임동규 의원(한나라당)은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2008년 9월1~10일 중국과 태국, 홍콩을 다녀온 사무관들의 연수 일정 중 온종일 관광만 하는 날이 6일이나 됐고 나머지 3일도 기관 방문 후 관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이들은 연수 기간동안 중국 항저우와 쑤저우를 오가며 예원 등 문화재 등을 감상하고 태국에서는 전통공연과 코끼리쇼를 관람했다. 또한 파타야 산호섬에서는 해양스포츠를 체험하는 등 사실상 연수보다는 관광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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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지난 8월31일~9월9일 몽골과 중국을 다녀온 사무관들도 총 10일의 일정 가운데 3일은 기관 방문 없이 관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임 의원은 “2008년 수습 사무관 294명이 1인당 334만원의 경비로 해외연수를 떠났고 올해는 344명이 1인당 261만원의 경비로 연수를 다녀왔다”며 “연수를 빙자해 놀고 먹기식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예산 낭비를 넘어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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