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첫 통계...작년 494건, 20.5조원 집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난해에 국내서는 총 494건의 인수합병(M&A) 거래가 발생했고 금액으로는 20조5600억원으로 파악됐다.
3일 지식경제부가 생산성본부와 함께 외부감사대상기업 중 자산총액 250억원 이상 8621개 기업을 전수조사한 2009년 국내기업 M&A 통계에 따른 결과다. 작년 총 494건 가운데 합병이 202건, 영업양수도가 81건, 인수가 211건으로 2008년에 비해 조사기업이 63개, 거래건수는 28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3.5%로 M&A가 가장 활발했으며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13.2%, 도ㆍ소매업이 12.3%로 그 뒤를 차지했다. 제조업의 경우 합병ㆍ영업양수도ㆍ인수분야에서 주도기업 비중이 각각 39.6%, 35.8%, 50.2%로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494건 중 확인가능한 470건의 M&A 거래 총금액은 약 20조5600억원이며, 건당 평균 금액은 약 426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확인가능한 건수가 184건 증가했고 총금액은 약 6조6000억원 증가했다. 합병 202건의 거래 총금액은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인 약 11조1000억원으로 건당 평균금액은 약 550억원이고, 영업양수도 68건은 총금액이 약 2조5000억원 건당 평균금액 약 370억원, 인수 200건은 총금액이 약 6조8000억원 건당 평균금액 약 340억원으로 조사됐다.
M&A 금액 분포는 10~100억원미만이 206건, 4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100억원미만이 합병은 83건으로 41.1%, 영업양수도는 37건으로 54.4%, 인수는 86건으로 43%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 주도기업 기준으로 서울(51.6%), 경기(15.6%), 인천(5.7%) 순으로 M&A가 발생했고 대상기업 기준으로는 서울(35.4%), 경기(15.6%), 경남(3.8%) 순으로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소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도기업, 대상기업 모두 비상장기업이 57.7%, 87.4%로 높고 상장기업은 주도기업, 대상기업 모두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 등록 기업보다 많았다. M&A 형태별로 살펴보면, 합병 및 영업양수도는 주도기업, 대상기업 모두 비상장 기업이 높은 반면, 인수 분야에서는 주도기업은 상장기업이, 대상기업은 비상장기업이 높게 나타났다.
인수 거래 시 사용되는 방법은 구주매입이 전체의 67.8%로 가장 많았으며 구주매입 중에서도 기존 최대주주로부터의 주식매입이 압도적인(64.5%)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국내 M&A 시장참여자 등 이해관계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시장 활성화, 학계의 M&A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통계구축을 토대로 앞으로 매년 M&A 자료를 수집ㆍ분석해 국내 M&A 현황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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